“전자담배, 흡연율 못 줄여”
2014-03-07 (금)
▶ 미 의학협회, 일반담배 흡연자 될 가능성 높여
전자담배가 흡연율을 떨어뜨리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미국의학협회학술지(JAMA) 소아과학에는 2011년 중고생 1만7,353명, 2012년 청소년 2만2,529명을 각각 대상으로 전자담배와 일반 흡연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실렸다.연구 결과를 보면 전자담배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일반 담배 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담배를 사용해봤거나, 사용한 청소년들은 일반 담배 등 다른 담배관련 제품을 애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전자담배를 피워본 청소년들은 진짜 담배를 호기심 차원을 벗어나 제대로 피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흥미로운 것은 전자담배를 사용한 청소년들이 이듬해 높은 금연의지를 보였다는 점이다.그러나 이런 의지가 실제 금연으로 이어졌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이번 연구는 덧붙였다.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중고생의 전자담배 경험률은 2011년 3.3%에서 2012년에는 6.8%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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