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초호화 강사진 한인교회 뜬다

2014-03-0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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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스 전 장관·하이벨스 목사·‘톰스 슈즈’ 마이커스키 회장…

▶ ■ 남가주 사랑의교회 7~8일 ‘리더십 서밋’ 크레이그 그로셜·존 오트버그 목사 등 영성훈련 지도자 세미나서 영상 강의

초호화 강사진 한인교회 뜬다

블레이크 마이커스키 회장.

초호화 강사진 한인교회 뜬다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과 윌로우크릭교회 빌 하이벨스 담임목사 등이 강사로 나오는 리더십 세미나가 한인교회에서 열린다. 남가주 사랑의교회(담임목사 노창수)는 오는 7일과 8일 ‘글로벌 리더십 서밋’(Global Leadership Summit)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집회에는 라이스 전 장관과 하이벨스 목사를 비롯해 새로운 기업 형태의 모델을 보여주는 ‘톰스 슈즈’(Toms Shoes) 블레이크 마이커스키 회장, 인신매매와 여성의 인권 등을 위한 활동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인터내셔널 저스티스 미션(IJM)의 플라니타 티머시 피해자 보호담당 디렉터도 강사를 맡는다.

이와 함께 멘로팍 장로교회 존 오트버그 담임목사, 라이프처치 닷티브이 크레이그 그로셜 담임목사와 엘리베이션교회 스티븐 퍼틱 담임목사가 가세해 한인교계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명강사진이 구성됐다. 다만 리더십 서밋에서는 이들 강사들이 직접 나오는 대신 모든 강의가 영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지도자 세미나의 주제는 ‘당신이 있는 그곳에서 이끄는 지도자가 되십시오’(Lead where you are)이다. 사랑의교회의 올해 목회 비전인 ‘1111 블레싱 스트릿’의 구체적인 실천을 위해 영성훈련 과정의 하나로 마련된 행사다. 사랑의교회는 이번 행사를 윌로우크릭교회와 공동으로 주최한다.

첫 날인 7일에는 오후 7시30분부터 교인 소그룹 모임인 다락방이 모이는 연합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며 8일에는 등록자를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내내 세미나가 열린다.

강사진 가운데 마이커스키 회장은 지난 2006년 아르헨티나에서 단기 선교활동의 하나로 어린이들에게 신발을 나눠준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를 세워 ‘신발이 한 짝 팔릴 때마다 한 짝을 기부’하는 사역을 벌이고 있다. 원래는 ‘내일을 위한 신발’(Shoes for Tomorrow)이라고 회사 이름을 지었지만 이를 줄여 ‘톰스 슈즈’라고 변경했다. 2011년에는 사업과 기부사역의 성공에 힘입어 똑같은 방식으로 안경을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지원하는 ‘톰스 아이웨어’(Toms Eyewear)를 설립하기도 했다.

IJM은 지난 1997년 창립된 이후 전 세계에 걸쳐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사역에 전념하면서 대표적인 기독교 인권보호 단체로 급성장했다. 특히 성매매를 위해 여성이나 어린이를 인신매매하는 국제범죄를 방지하는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창립자 게리 호건 회장은 크리스천 변호사로 각종 폭력 피해자를 돕는 법률 지원사역을 벌이다 IJM을 세우고 사역에 전념하고 있다. 연방 국무부 인권부서 및 유엔의 르완다 학살 조사단에도 참여하고 있다.

문의 (714)309-0004.


<유정원 종교전문기자> walkingwith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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