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화제의 영화 ‘하나님의 아들’ 한글 자막으로 본다

2014-02-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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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GV 등서 28일 일제히 개봉

▶ “신세대에 통하는 예수 이야기”

‘하나님의 아들’이 한글 자막을 담아 상영된다. 한인 교계를 위해 특별 시사회를 마련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한인 관객들이 보다 영화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격적으로 한글 자막을 삽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다룬 화제의 영화 ‘하나님의 아들’(Son of God)은 오는 28일 미 전역의 3,000개 극장에서 일제히 상영된다. 영화 ‘하나님의 아들’에 자막이 삽입되는 것은 한글이 유일하다. 제작사는 이미 21일 가디나 시네마에서 한인 교회 지도자들을 초청해 한글 자막을 넣은 영화 시사회를 연 바 있다. 지난 10일 한인타운 CGV 시네마에서 한인사회를 위한 시사회를 개최한 이후 한글판 영화 시사회를 다시 마련한 것이다.

영화 제작자인 마크 부르넷은 이번 한글 자막 영화 상영 결정과 관련해 “한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민족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주류 기독교와 영화계가 존경과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타운에서 진행된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를 위한 첫 번째 시사회에는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풀러신학대학원에서 열린 시사회에도 많은 한인들이 영화를 관람하는 호응을 보였다.

이 밖에도 두 번째 한글 자막본 시사회 소식이 전해지면서 교회마다 그룹 관람이 이어지는 등 ‘하나님의 아들’에 한인사회는 열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영화 상영과 관련한 문의가 연일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나님의 아들’은 지난해 히스토리 채널에서 방영돼 최고 시청률을 올린 TV 시리즈 ‘바이블’(Bible)을 20세기 폭스사가 영화화한 작품이다. 버넷과 그의 아내이며 배우인 로마 버넷은 “대형 제작사 네트웍으로 영화가 배급된다는 사실이 무척 기쁘다”며 “완전히 새로운 세대를 위한 예수 스토리”라고 강조한 바 있다.

영화 ‘하나님의 아들’은 3~4주 동안 상영될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오는 4월 개봉된다.

해외 촬영을 통해 현장감을 최대한 살렸고 웅장한 스케일로 감동을 더해 주고 있다. 또 오스카상을 수상한 한스 짐머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극적인 효과를 배가시켰다. 이 때문에 ‘신세대에 통하는 예수 영화’라는 찬사를 얻고 있다.


※한글 자막 영화가 상영되는 극장

단체 관람 문의는 (323)487-1419, 577-8609


1. Gardena Cinema
14948 Crenshaw Blvd. Gardena,CA 90249

2. CGV Cinema
621 S. Western Ave. LA, CA 90005

3. Ultra Luxe Cinema
321 W. Katella Ave. Anaheim,CA 90802


<유정원 종교전문기자> walkingwith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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