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강렬한 밴드에 맞춰 뜨겁게 “주님 찬미하세”

2014-02-25 (화)
크게 작게

▶ 성 토마스 한인성당 28일‘한 목소리로’찬양의 밤

▶ 한국어·영어 음악 통해 가톨릭 영성세계로 인도

강렬한 밴드에 맞춰 뜨겁게 “주님 찬미하세”

성 토마스 한인천주교회가 28일 찬양의 밤 행사를 갖는다. 사진은 새 성전 봉헌 1주년 기념 음악회의 모습.

‘한 마음 한 목소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을 찬양하는 신나는 밤에 오세요!’

가톨릭 영성을 현대적 교회음악에 담아 전하는 찬양집회가 열린다. 애나하임에 위치한 성 토마스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김기현 알렉스)가 처음으로 한국어권과 영어권 전례 음악밴드가 함께하는 ‘한 목소리로‘(With One Voice) 찬양의 밤을 오는 28일 오후 8시에 개최한다. 이날 찬양모임에서는 귀에 익은 교회음악이 다수 소개된다. ‘소원’ ‘온 맘 다해’ ‘임마누엘’ ‘한 걸음씩’ ‘오 나의 자비로운 주여’ 등의 다양한 한국어 찬양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How great art thou’ ‘Desert Song’ ‘Shout to the Lord’(내 구주 예수님), ‘There is None Like You’(주님과 같이) 등과 같이 한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영어 및 이중언어 찬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찬양집회는 한인 가톨릭교회에서는 보기 드물게 라이브 콘서트와 같은 강렬하면서 열정적인 찬양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

‘한 목소리로’ 찬양의 밤은 연령층이나 언어권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석해 음악을 통해 열정적인 찬양과 함께 깊은 묵상을 나누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으며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어 및 영어권의 두 밴드가 공동으로 제작한 찬양곡 CD도 선보인다.

이번 찬양의 밤 집회와 관련해 고상욱 전례음악 디렉터는 “젊은 청년 밴드들의 열정적인 연주와 노래에서 찬양의 강한 에너지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목청껏 한 목소리로 주님을 찬미하는 이 시간에 보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 토마스 한인천주교회는 지난 1987년 웨스트민스터에 있는 ‘한국 순교자천주교회’에서 분가한 뒤 지난 2010년 새 성전을 완공했으며 출석신자가 5,000명에 달한다. 각종 교회음악 집회를 비롯해 홈리스 사역, 청년 신자를 위한 교제 주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 토마스 한인천주교회 주소는 412 N. Crescent Way Anaheim,
문의 (714)772-3995


<유정원 종교전문기자> walkingwithj@gmail.com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