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촉촉한 입술’ 꿀·립밤 듬뿍

2014-02-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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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입술 관리 노하우

입술은 새침하다. 겨울철엔 어느 부위보다 세심히 관리해줘야 한다. 입술의 겨울나기를 알아봤다.


■ 침 바르면 수분 더 증발

겨울바람에 입술이 건조해진다고 침을 바르는 일은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입술에 침을 바르면 순간적인 촉촉함을 느낄 뿐 입술의 수분을 증발시켜 더욱 건조해지는 원인이 된다.


무의식적이라도 입술을 핥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침 대신 촉촉한 감촉을 주는 립밤으로 입술에 인공적인 막을 씌우도록 한다. 겨울철 립밤은 필수품이다.

각질이 일어났을 때 무리하게 떼어내지 않도록 한다. 입술 각질을 떼다 결국 입술에 상처를 내 출혈을 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손으로 입술을 만지지 않도록 한다. 입술을 건조하게 만들 뿐 아니라 손을 통해 세균이 입과 입술로 옮겨질 수 있다.


■ 각질 케어 뒤 영양팩 관리

가뭄의 논바닥처럼 갈라진 입술에도 각질 케어가 필요하다. 먼저 입술에 스팀 타월을 올려 각질을 불린다. 꿀을 바른 뒤 5분 동안 랩을 씌워놓는다. 이 때 입술을 지그시 누르듯 마사지 하면 각질이 부드럽게 떨어지며 입술이 촉촉해진다. 만약 꿀이 없으면 따끈한 우유를 화장솜에 적셔 20분 정도 얹어주는 것도 좋다.

각질이 제거되면 영양팩을 발라준다. 굳이 입술 전용 제품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보습 에센스와 수분 크림을 1대1 비율로 섞은 뒤 입술에 듬뿍 발라준다. 5~10분 동안 랩을 씌워 수분 증발을 막는다.

각질 제거, 입술 팩이 부담스러우면 보습율이 높은 립밤을 입술에 듬뿍 바르고 랩을 붙이고 잠을 자는 방법도 있다. 피부 재생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밤에 립밤을 바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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