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엔돌핀 신드롬 일으켰던 ‘한국 웰빙운동 원조’

2014-02-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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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구 박사는 누구

이상구 박사는 연세대 의대 출신으로 미국 의과대학 두 곳에서 내과 전문의와 앨러지 전문의 과정을 마치고 1976~1982년 오렌지카운티 풀러튼에서 앨러지 전문의로 개업했다. 1982년부터 12년간 새크라멘토 인근 위마 인스티튜트 산하 위마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뉴스타트 건강운동을 전개했다. 이상구 박사는 한국인의 건강생활에 충격을 던졌다. 그가 소개했던 뉴스타트 건강법은 많은 한국인에게 그들의 건강생활, 특히 음식문화를 되돌아보게 했다.

엔돌핀이라는 것이 나와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강조했던 그의 목소리에 한국인들은 열광했다. 지금도 이상구 하면 채식과 엔돌핀을 떠올릴 정도로 이상구 신드롬은 뜨거웠다.

최근 채널A도 ‘그때 그사람’이라는 코너를 통해서 웰빙 관련 프로그램에서 ‘한국 웰빙 운동의 원조’로 이 박사를 소개했고 한국인의 건강생활에 미쳤던 파장을 재조명하기도 했다. 지금도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호주, 카나다. 스페인, 중국 등 세계 각국 순회초청강연을 하고 있다.



■뉴스타트 프로그램 운영

이상구 박사의 건강 강의에는 유전자라는 말이 항상 등장한다. 사람의 몸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세포 속에 유전자가 있다. 이 수많은 유전자가 암과 같은 질병을 자연치유하는 물질을 만들어 낸다. 따라서 유전자가 건강하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주장이다.

평소 점잖던 그는 강의실에서 마이크를 잡으면 여자 흉내, 할머니 흉내, 아이 흉내를 내고, 개다리춤을 추면서 쉽고, 재미있게 건강 정보를 전달한다.

현재 한국의 설악산에 소재한 뉴스타트 센터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도록 지도하며 건강을 회복하는 세미나를 한달에 한차례씩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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