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목회자 신뢰회복이 올해 목표”

2014-01-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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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 한인목사회 새 회장에 김영찬 목사 취임

오렌지카운티 한인목사회(회장 김영찬 목사)가 지난 19일 제36대 회장 이ㆍ취임 감사예배 및 신년하례식을 가졌다. 지난 19일 갈보리선교교회(담임목사 심상은)에서 열린 이ㆍ취임식 예배에서 신임 회장 김영찬 목사는 이임 회장 신종은 목사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또 오렌지카운티 목사회와 함께 목회자 아버지학교를 주최한 두란노 아버지학교 미주본부장 주창국 장로와 목회자를 위해 무료 악기 레슨 강사로 봉사한 이상권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설교를 맡은 박상목 목사는 ‘알고 행하는 제자’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사랑은 타오르다 꺼지는 열정이 아니라 의지이고 영원한 것”이라며 “겸손하게 성도와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개척교회 목사들이 교회가 자리 잡고 성장하면 ‘내가 기도하고 수고하고 고생했다’고 착각하는데 잘못이다”라고 지적한 후 “목사가 본을 보여 낮은 자리에서 겸손하게 성도와 지역을 섬기는 게 교회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김 신임 회장은 취임인사에서 감사를 전한 후 “왜 하필이면 목사회가 어려운 때에 회장으로 섬겨야 하나 기도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 목표가 미자립교회 목회자 돕기와 목회자 신뢰회복이다”라고 전하면서 “짧은 시일 내에 회복이 이뤄지진 않을지 모르지만 기초를 닦는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전문 찬양사역자가 없는 교회들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지원사역에 동참할 찬양 사역자들이 소개됐다. 클래식을 전공한 이수정씨와 재즈보컬 전공 이진미 자매로 구성된 러브위스퍼, 이정렬, 베데스다대 음악과 찬양사역팀, 지저스밴드 등이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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