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잦은 연말모임 관련업체 즐거운 비명

2013-12-1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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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레스 대여.미용관련 업소 고객 2배 가까이 늘어

잦은 연말모임 관련업체 즐거운 비명

플러싱 베스트웨딩에서 11일 한인 고객이 파티용 드레스를 살펴보고 있다.

모임과 파티가 많은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파티용 드레스와 헤어, 네일 등 관련업체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동문회와 각 직능단체들의 송년행사들이 이달 몰리면서 드레스 대여 및 미용 관련 업소들에 고객이 2배 가까이 늘고 있는 것. 특히 샌디로 인해 지난해 특수를 제대로 맞지 못했던 업소들은 2년만에 찾아온 대목으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가장 뚜렷한 특수를 누리는 곳은 드레스 업계. 포에버 투게더와 베스트 웨딩 등 파티용 드레스 대여 및 판매를 겸하고 있는 토탈웨딩 업소들은 최근 파티용 드레스를 찾는 고객들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파티용 드레스를 빌리던 추세에서 최근에는 구입하는 쪽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r고 업계는 전했다.


베스트웨딩에 따르면 드레스 대여비는 약 200~500달러지만 500~1000달러면 구입도 가능하다. 행사 때마다 색다른 드레스를 빌리기보다는 구입하는 것이 실속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베스트 웨딩의 이연주 사장은 “동창회와 협회 행사 등 부부 동반 모임이 연이어 열리면서 지난달부터 2배 이상 고객이 몰리고 있다”며 “대여일은 보통 3일이지만 몸에 맞도록 피팅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행사 2주전에는 매장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올해는 검은색과 오렌지 색상의 드레스가 유행하면서 이들 색상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직접적인 노출보다는 어깨를 감추고 시스루와 레이스로 디자인을 강조한 심플하면서 은은한 스타일이 한인들에게도 인기라는 것.
드레스 착용이 잦아지는 시즌이다 보니 피부 및 전신 관리 프로그램도 덩달아 인기다. 퀸즈 그레잇넥의 김은경 피부 미용 클리닉에 따르면 행사와 파티 참석자들로 눈코 뜰 새 없는 12월을 맞고 있다. 요즘 인기있는 프로그램은 3시간 전신, 얼굴 고주파 경락 관리 프로그램. 가격은 200달러지만 단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파티나 모임을 앞둔 한인들에게 인기다.

네일 및 미용 업계도 들뜨기는 마찬가지다. 뉴욕한인네일협회에 따르면 평소에 비해 20~30% 고객이 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고객이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다. 크리스마스 전주에는 평소 주말에 비해서도 3~4배 고객이 몰리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한인 미용업계도 바빠지는 시즌이다. 플러싱에서 까까뽀까 헤어살롱을 운영하는 미셸 이 한미미용인협회장은 “회사 송년행사에 참석하려는 직장인 손님들이 많아졌다”며 “연말까지는 지속적으로 손님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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