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 겨울, 서울이 부른다!

2013-12-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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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방문 때 꼭 가봐야 할 명소들

▶ 고색창연 창덕궁 찍고 패션 메카 강남역으로, 홍대 거리·가로수길서 젊음·낭만의 열기 흠뻑

이 겨울, 서울이 부른다!

인간 중심의 공간으로 거듭난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은 밤에는 푸른빛이 뿜어 나오는 수경시설이 장관을 이룬다.

내 고향 내 땅이 어디는 그립지 않겠는가 만은 그래도 ‘관광’을 목적으로 찾을 때 가장 유명한 곳은 어디일까. 619년의 찬란한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도시 서울의 구석구석 ‘꼭 가봐야 할’ 유명 관광지들을 소개한다.


■이모저모
서울 사람들의 걸음걸이는 LA 사람들과는 사뭇 다르다. 따사로운 캘리포니아의 햇살만큼이나 여유로운 LA 주민들의 삶 속에 녹아 있는 느긋함이나 여유보다는 ‘빨리 빨리’를 외치며 변화와 첨단을 추구하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최첨단과 변화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서울은 역동하는 트렌드와 600년 역사의 찬란한 문화와 전통이 공존하는 도시다.


조선 왕조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궁궐들과 함께 광화문에서 이어져 고즈넉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갖춘 삼청동은 물론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거리 인사동, 역동하는 젊음이 펄떡거리는 홍대 앞과 이국적인 매력이 넘치는 이태원, 젊음이 살아 있는 강남대로와 트렌드한 거리인 신사역 가로수길 등. 서울을 대표하는 ‘핫’ 플레이스들은 오늘도 새로운 서울의 얼굴을 만들어가며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www.visitseoul.net


■조선 왕조의 궁궐
최근 몇년간 지속돼 온 한국 사극 드라마들의 히트에 힘입어 조선 왕조와 조선의 궁궐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한국의 궁궐은 프랑스의 베르사이유 궁, 영국의 버킹검 궁 부럽지 않은 우리 왕실의 유산. 현재 서울에 남아 있는 조선시대의 5대 궁궐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운궁으로 불리던 덕수궁, 그리고 경덕궁으로 불렸던 경희궁으로, 각 궁궐마다 우리 선조들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는 역사의 현장을 간직하고 있다.

조선왕조 제일의 법궁답게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위용을 자랑하는 경복궁은 1592년 임진왜란으로 전소된 뒤 270여년 동안 방치되다 1867년 흥선 대원군에 의해 500여개 건물들이 들어선 웅장한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경복궁의 으뜸 전각이라 할 수 있는 법전 근정전, 네모난 연못 가운데 위치하는 아름다운 향원정과, 왕이 신하들과 연회를 즐기거나 외국 사신을 접대하던 웅장한 누각인 경회루 등 우리 눈에도 친근한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하는데, 입장료가 덕수궁이나 창경궁에 비해 비싸지만 아깝지 않을 만큼 볼거리가 화려하고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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