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박창신 신부의 망언

2013-12-0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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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해영 / 뉴욕 평통위원

▶ 한마디

천주교정의구현 전주교구사제단의 11월22일 시국 미사에서 나온 박창신 원로신부의 망언이 국내외에 끼치는 파장은 예사롭지가 않다. 원래 가톨릭 성직자는 정치에 중립을 지켜야할 교리가 있다. 그런데도 정의구현사제단은 오래전부터 종교단체의 길에서 벗어나 친북활동을 해 왔다.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해체’ ‘한미자유무역협정(FTA)반대’ ‘평택미군기지 반대’ ‘제주도해군기지 반대’ ‘광우병 반미 선동’ ‘북한의 KAL(대한항공)기 폭파 부정’ ‘천안함 폭침 부정’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정당’ ‘박 대통령 사퇴’등 북한의 주장과 한 치도 어긋남 없이 일치한다. 이것이 소위 대한민국 성직자의 작태라면 북한에서 성직 생활을 해야 할 사제단이 아닌가.

서로 상대방 체제를 인정하면서 서서히 통일을 하자는 것이 한국의 통일정책이다. 그런데 여기에다 기름을 부어 남남갈등을 조장하는 그런 행위는 이적 행위다. ‘법구경’에 백발은 나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지혜를 말한다고 했다. 박창신 신부가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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