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개시 이후 9만 여명 등록
▶ 뉴저지 주는 지난달 급증
지난 1일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오바마케어 웹사이트 접속 차질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힌 가운데 자체 보험거래소를 운영하는 뉴욕주에서는 등록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케어 등록이 시작된 지난 10월1일부터 11월2일까지 뉴욕주 건강보험거래소(nystateofhealth.ny.gov)를 통해 가입 후 보험 플랜까지 선택해 등록을 마친 뉴욕주민은 총 1만6,404명이었으며 11월 한 달간 7만4,699명이 추가로 등록을 마쳐 12월1일 기준 6배에 가까운 총 9만1,103명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중 매일 평균 2,680여명이 보험 플랜 등록을 마친 셈이다.
웹사이트에서 어카운트를 개설한 주민 수 역시 10월1일~23일 17만4,000명에서 12월1일 기준 28만4,440명으로 10여만 명 이상 늘었다. 이들은 아이디 생성을 비롯해 신청서 작성은 마쳤지만 아직 자신의 보험 플랜까지 선택하지 않은 가입자들이다. 뉴욕주에서 내년 1월1일부터 오바마케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개인과 가족의 경우 12월15일까지 가입과 플랜 선택을 마쳐야 한다.
한편 뉴저지주를 비롯한 34개주의 오바마케어 플랜을 제공하는 연방정부 웹사이트를 통한 가입자 또한 지난달 크게 증가, 가입이 본격화 되고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오바마케어 웹사이트(HealthCare.gov)를 통해 지난달 보험 상품에 가입하고 등록한 국민이 10만 명가량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웹사이트가 처음 출범한 10월 가입자(2만7,000명)의 4배에 가까운 숫자다. 그러나 연방정부 웹사이트의 문제로 첫 두 달간 80만 명이 가입할 것이란 예상치에는 크게 못 미쳤다.<김소영 기자> 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