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웰빙 필라테스] 내 몸이 좋아하는 재활체조

2013-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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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라밴드 잡고 팔 뒤로 넘기기

중년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어깨 관절염이 요즈음은 젊은 층에서도 흔히 나타나고 있다. 50대에 접어들면서 어깨관절을 둘러싼 관절막이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는 현상이 두드러져 ‘오십견’ 이라고도 부른다.

오십견은 운동부족, 잘못된 자세, 장시간 컴퓨터 사용이나 운전,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원인에서 찾을 수 있다. 평소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하여 운동범위를 늘려 나가는 것이 좋다. 가장 흔한 어깨 질환은 회전 근개 파열과 오십견이다. 나이가 들어 어깨 힘줄이 약해진 상태에서 외부 충격을 받으면 회전 근개 손상이 온다.

두 질환의 가장 큰 차이는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약해지지만 회전근개 손상은 치료를 해야 한다. 오십견에는 운동이 좋지만 힘줄이 손상된 회전근개 손상은 운동이 독이 될 수 있다.


오십견 통증으로 인해 어깨를 더욱 사용하지 않아서 어깨가 더욱 심하게 굳어 버리는 이차적인 오십견이 많은데 이렇게 악화 되는 것을 막고 오십견을 치료하는데 아주 효과적인 동작을 소개한다.

* 시작자세
등을 펴고 바르게 앉은 상태에서 테라 밴드 양끝을 잡고 팔을 위로 쭉 펴서 어깨너비만큼 벌린다. (수건을 사용해도 된다)

* 숨을 들이쉰다
팔꿈치를 구부려 직각이 되게 만든다.

* 숨을 내쉰다
팔꿈치를 더 구부려 테라밴드를 머리 뒤에서 목 뒤로 더 내리고 겨드랑이에는 연필을 끼웠다는 느낌으로 팔을 조인다. 이때 가슴쪽 긴장을 풀고 갈비뼈는 모아준다.

다시 처음부터 반복하되 이번에는 테라밴드가 엉덩이 까지 내려오도록 뒤로 넘긴 팔을 쭉 편다. 양쪽 팔 간격이 좁을수록 운동량이 증가한다. 이 자세를 할 때는 허리를 바로 세우도록 한다.


<이연경, 이연경 필라테스>(213)814-9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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