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집을 팔기 전에 꼭 해야 할 것

2013-11-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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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넷 홍의 디자인 하우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모델홈 같은 느낌을 주자. 모델 홈이란 두시간만 예쁘게 보이면 된다.

군더더기가 없는 간결한 공간은 집을 매물로 내 놓기 전에 꼭 해야 할 조건이다. 먼저가족사진은 우리가 그 집에 살고 있을 때에는 필요한 추억이지만 집을 팔고자 할 때는필요 없는 물건들과 함께 잠깐 비우도록 하자. 이유는 집을 사고자 하시는 고객들은 집을 보실 때 내집이라고 상상 하면서 집을 샤핑하기 때문에 집 주인의 손때 묻은 물건과가족사진은 다른 곳에 잠시 따로 보관 해두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있는 가구들로 인테리어를 새롭게 꾸며보자. 또한 들어가는 입구 콘솔위에 그림이나 거울로 배치하고 라이팅과 샨델리어를 청소하며, 페인트 색깔로 엑센트를 줌으로써 산뜻한 느낌을 주는 것 도 하나의 방법이다.


리빙룸의 소파는 새로운 쿠션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그 앞에 암 체어를 매치하되 체어들이 벽난로를 가리지 않는 동선으로 배치하도록 하자. 플로어 램프와 더불어 간단하게앤드 테이블에 엑선트 액세서리를 올려놓으면 훨씬 더 좋은 분위기를 연출시킬 수 있다.

또한 신선함을 주기 위해 살아있는 플랜트를코너에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이닝 룸에는 테이블위에 양쪽으로 예쁜캔들 홀더를 놓고 가운데에는 마켓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신선한 올켓 이나 간단하고유닉한 센터 피스를 하나 놓는다면 훌륭한다이닝 룸이 된다.

클래식 한 다이닝룸 이라면 테이블 위에러너를 깔고 차이나 캐비넷이나 뷔페 위에거울로 디스플레이 하도록 하자. 거울을 놓으면 공간이 넓어 보여 시원하고 넓은 느낌이들기 때문이다. 또한 벽에 월 스컨스를 붙인다면 훨씬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며아래위로 은근한 라이팅이 비춰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디자인이 된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이끄는 데에는 샨델리어와 라이팅이 무척 중요하기 때문에 샨델리어를 깨끗히 닦아청소를 해두는 것도 집을 파는데 잊지 말아야 할 사항이다.

패밀리룸에는 편안함과 아늑한 느낌이 날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가족적인 분위기가 날수 있도록 섹셔널 소파 와 오토맨으로배치하거나 라운지 체어 등으로 액센트를 준다면 멋스럽고 공간에 깊이가 생긴다. 마냥앉아서 편하게 휴식하고픈 공간으로의 탈바꿈... 음악을 듣거나 일상의 모든 스트레스를날려 버릴 듯한 공간.... 이런 편한함을 느낄수 있는 패밀리 룸으로 만들어 보도록 하자.

부엌의 카운터 탑 위에 올려놓는 것들 중악센트를 줄 수 있는 한두가지 장식품을 빼고는 잡다한 것들이나 한국적인 라이스 쿠커등 여러가지 필요 없는 물건들은 치우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집에 보이고 싶지 않는 공간을 플랜트나 가구로 시선을 피할 수 있도록 꾸며주는 것이 좋다. 깔끔하고 멋진 분위기가 우선 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여러가지냄새들도 초를 피우든지 방향제를 써서 없애주도록 한다.

매스터 베드룸은 기본적인 침대와 나잇 스텐드 위에 램프를 올려놓고 멋스럽게 벤치를침대 앞에 두도록 하자. 로맨틱 한 분위기를낼 수 있으면 편안하게 보일 수 있는 장점이있다. 화장실의 빈공간에는 드레서나 베네티를 두는데 작은 공간 에는 아담한 베네티가적격이다.


발코니와 백야드엔 칼라플 한 플랜터나 컨테이너가 있다면 칼라를 집어넣어 시선이 예쁜 꽃 있는 쪽으로 끌리도록 분위기를 연출해보자. 아웃 도어 패티오에는 무엇을 많이놓는 것 보다 정리를 하여 버릴 건 버려야 깔끔한 공간이 된다. 리조트에 가있는 기분을느낄 수 있도록 쿠션으로 액샌트를 준다면아름답고 멋진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전체적인 라인을 잡고 페인트 색상에 신경써 액샌트를 써 주면 생각보다 훌륭한 공간이 된다.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훨씬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 쓰도록해보자. 실제로 같은 콘도라도 텅빈 집보다살짝 꾸민 집이 같은 라인에 있는 집이라도시세보다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부동산을 하는 분들이 스테이징에많은 관심을 갖고 요구 하고 있으며, 실제로집값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가구의스테이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빈 공간에 덩그러니 있는 분위기 보다 색상을 맞춰모델 홈처럼 아름답게 꾸며진 공간을 살피다보면 내집이라는 상상을 하게 되고 그려 보게 되면서 그것이 매상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누가 봐도 시선을 끌어당기는 집, 한번 보면 정말 사고 싶어지는 집.... 꼭 그런 집으로만들어 보도록 하자. 집과 여인은 가꾸기 나름이라는 말처럼 내 공간을 더 사랑하고 아름답게 가꾸면 파는 것도 좀더 쉬워지며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213)380-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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