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적 회복을 위해” 5,000여명 눈물의 기도

2013-11-1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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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MA‘전국 중보기도 컨퍼런스’폐막

▶ 회개 통한 대각성 촉구 나흘간 세미나, 이민 1, 2세대 한자리 모여 신앙 재무장

JAMA(Jesus Awakening Movementfor America/All Nationsㆍ이하 JAMA) 주최 전국 중보기도 컨퍼런스가 11월7~10일 풀러튼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에서 열렸다.

한국, 브라질, 러시아를 비롯해 뉴욕, 플로리다, 버지니아, 하와이 등에서 98개 교회가 참가했으며 나흘간 연인원 5,0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컨퍼런스는 크게 4그룹 ▲한어권 1세 대회 ▲한어권 청년대회 ▲영어권 대회 ▲어린이 대회(3세~5학년)로 나눠 진행됐다.


김춘근 교수(JAMA 대표)는 JAMA가 ‘우리 자신의 죄’ ‘이 나라의 죄’를 회개하고 교회와 도시, 미국, 전 세계가 그리스도께 돌아오도록 기도하는, 부흥과 회복을 위한 영적 대각성 운동으로 지난 1993년 6명의 리더들이 모여 결성한 배경을 밝혔다.

2013 중보기도 컨퍼런스에 주님께 부름을 받고 기도의 용사로 참석한 모든 사람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컨퍼런스가 이민 1세대부터 영어권 2세까지 전 세대가 자리를 함께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는 귀한 자리로 소개했다.

그는 “이 나라에 대각성과 부흥이 일어나 하나님의 주권이 회복되고 영광이 드러나는 것을 원한다”며 “변화된 이 땅의 젊은이들을 통해 미국과 세계가 새로워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중보기도 컨퍼런스가 미국의 부흥과 대각성 운동을 점화시키는 오순절 같은 대회가 되기를 소원했다.

한기홍 목사도 “지금 이 나라는 회개하며 겸손하게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인가, 화려했던 솔로몬 왕국의 무너짐처럼 무너질 것인가의 결단을 촉구 받고 있다”며 JAMA를 회개운동, 신앙 계승운동, 세계 선교운동으로 강조했다. 하나님의 은총 회복만이 희망이고 회개와 부흥만이 이 세대를 위한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7일 오후에 열린 개회예배에서 강순영 목사(JAMA 부대표)는 “이 나라가 점점 하나님과 말씀을 떠나고 있다”며 이 나라의 영적회복과 이 땅의 부흥을 위해 회개하며 눈물로 간구하자고 호소했다.

이어 8일 오전에는 한어권 1세대를 대상으로 세미나가 열렸다.

유진소 목사(ANC 온누리교회 담임)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기도의 동역자로 부르셨다’를 주제로 강의했다. 유 목사는 “기도를 통해 모든 사역자의 사역에 동참할 수 있다”며 “기도는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실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진유철 목사(나성순복음교회 담임)도 ‘성령과 중보기도’주제 강의에서 “성령이 역사하는 곳마다 올바른 신앙생활의 증거들이 나타났다”며 성령과 함께 기도하는 성도는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된 영어권 집회 강사로 OS 기네스 박사가 강사로 나섰다.


기네스 박사는 문화가 과거, 현재, 미래의 세대를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한다며 기독교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청년 시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굳게 믿고, 행함 있는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자고 역설했다.

박수웅 장로(JAMA 해외사역 디렉터)도 한어권 청년부 집회에서 JAMA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한인 디아스포라가 되길 기원했다. 하나님께서 비전을 주시고, 훈련시켜서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성도의 삶을 강조했다.

2013 JAMA 컨퍼런스는 9일 18개 각 분야별 세미나가 펼쳐진 후 10일 오후 7시 전체 집회를 끝으로 폐막했다. 컨퍼런스 참가자들은 전체 집회시간과 전문 강사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세미나를 통해 신학적 영적 신앙심을 재무장한 것으로 평가했다. 차기대회는 2014년 9월 뉴질랜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글·사진 차용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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