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FC(Korean fried chicken)는 진화중
▶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 전문점 뉴욕시 25곳. 뉴저지 15곳 달해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의 차별화를 위해 신메뉴와 새로운 컨셉의 치킨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팰팍에 부대찌개 전문점과 함께 문을 연 ‘르코크 치킨’
’평범한 한국식 치킨점은 NO!’.
코리안 프라이드 치킨의 인기로 한국 치킨 전문점이 늘어나면서 업소들은 각자 차별화된 전략으로 경쟁에 맞서고 있다.
KFC(Korean fried chicken)이라는 닉네임이 붙은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이 타민족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면서 뉴욕과 뉴저지에서 한국식 치킨 전문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뉴욕시에만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 전문점이 25곳에 달하고 뉴저지에도 15곳 정도가 영업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렇게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으로 경쟁이 되다 보니 업소들은 각자 새로운 메뉴나 컨셉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올리브유 치킨’을 들고 미주 시장에 진출, 현재 뉴욕과 뉴저지에 6개의 매장을 운영중인 비비큐(BBQ) 치킨은 한국식 치킨에서 벗어난 다양한 신메뉴를 출시할 계획이다. 프랑스식 간장 소스를 접목시킨 ‘파리 치킨’은 프라이드 치킨을 소스를 넣은 왁에서 졸인 것으로 짭짤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특징이다.
이밖에 터키식으로 조리한 ‘이스탄불 그릴드 윙’과 ‘유러피안 스모크드 치킨’ 등 프라이드 치킨이 아닌 구운 치킨 메뉴도 출시를 앞두고 현지 검토중에 있다. BBQ 치킨 미주법인의 구영훈 과장은 "새로운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대중화돼있는 프라이드 치킨에서 벗어난 메뉴 개발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조리 방법과 소스 등으로 기존 치킨 전문점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예 새로운 종류의 치킨을 내놓은 곳도 있다. 올해 초 뉴저지 클로스터에 문을 연 ‘꿀삐’는 한국식 닭강정 전문점이다. 뼈 없이 닭살코기만 튀겨 달콤한 맛, 매운 맛, 아주 매운 맛 중 선택할 수 있다. 김병수 사장은 "일반 치킨은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치킨 아이템으로 창업을 하게 됐다"며 "살코기로 한입에 넣기 좋은 크기로 돼있어 특히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뉴저지 포트리의 르코크 치킨은 ‘치킨과 부대찌개를 한 곳에서 먹을 수 있는 치킨 전문점’을 컨셉으로 지난달 말 팰리세이즈팍점을 열었다. 포트리 매장에서 1층에 르코크 치킨, 2층에는 미스터 미시즈 존슨 부대찌개 전문점을 따로 운영하다가 두 가지 메뉴를 모두 원하는 고객들이 많아 새로 개업한 팰팍점은 아예 두 가지 메뉴를 한 곳에 합쳐놓은 것. 앤디 송 매니저는 "치킨과 부대찌개가 다소 동떨어진 메뉴이긴 하지만 색다른 치킨집 컨셉으로 새롭게 시도한 것"이라며 "한 곳에서 다른 메뉴를 맛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단체 손님들이 선호한다"고 전했다.
맨하탄에 위치한 ‘턴테이블 매드 포 치킨’은 칵테일 소주와 사케는 물론 20여종의 와인, 위스키, 10여종의 고급 칵테일을 갖춘 바&라운지 컨셉으로 젊은층과 타민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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