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쌀 매일 먹어도 걱정할 수준 안돼”

2013-11-0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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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의 비소 문제는

쌀은 땅에서 비소를 흡수한다. 2012년 ‘컨수머리포츠’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쌀을 한 끼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 44%나 비소 수치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비소 역시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연방 식품의약청(FDA)에서는 최근 비소가 함유된 쌀을 단기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해가 되는가에 대해 증거가 없다는 발표를 했다. 하지만 장기간 섭취하는 것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참고로 식수의 비소 최대 허용치는 10ppb(1ppb는 10억분의 1)이며, 컨수머리포츠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쌀에서 24~214 ppb 사이의 비소가 검출됐다.


*결론=전문가들은 쌀을 섭취해도 된다는 지적이다. 코넬 대학 토양학 및 국제 농업학 교수 존 M. 덕스버리 박사는 “매일 쌀을 먹어도 걱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좀 더 조심하고 싶다면 다양한 곡물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스마티(basmati), 자스민 쌀은 다른 쌀보다는 비소 오염도가 낮은 편. 또한 식품 라벨을 꼼꼼히 살펴 현미시럽(brown rice syrup)이 함유된 제품도 주의하는 것이 좋다.

흰쌀이 건강에 해가 된다고 알려져 왔지만 비소에 있어서는 나쁘지 않다. 쌀의 외층(왕겨)에 비소가 축적되기 때문에 현미쌀의 비소 수치가 흰쌀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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