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말씀 순종하며 이웃사랑 실천이 승리하는 삶”

2013-10-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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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성결교회‘홀리 할렐루야 성회’개최

▶ “존 웨슬리의 신앙 계승, 사회 회복”기원

2013 홀리 할렐루야 성회가 지난 25~27일 미주성결교회 남서부 지방회 주최로 개최됐다.

이번 성회는 25일 사우스베이 선교교회(담임목사 조종곤), 26일 오렌지 중앙성결교회(담임목사 이경원), 27일 유니온교회(담임목사 문병용)에서 각각 열렸다. 조일래 목사(기독교 대한 성결교회 총회장)가 강사로 초청됐다.

조일래 목사는 ‘승리하는 성도’를 주제로 집회를 인도했다. 승리하는 성도의 ‘삶’을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삶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삶이라고 말했다. 성경의 가르침이 신화처럼 여겨지고 하나님의 뜻이 왜곡되는 오늘날의 현실 속에서 회복되어져야 하는 삶으로 강조했다.


1907년 설립된 ‘성결교회’가 한국 역사의 격동기에서 무수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성결교회의 ‘사중복음’(the Fourfold Gospel)영성 즉, 중생(regeneration), 성결(sanctification), 신유(divine healing),재림(the second coming)으로 승리하는 성도의 삶을 살았던 선진들의 순교적 신앙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조 목사는 2013 홀리 할렐루야 성회를 통해 이민교회와 미국사회가 새로워지고 세계복음화의 비전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했다.

차광일 미주성결교회 총회장은 “275년 전 존 웨슬리가 영국 올더스게잇에서 체험을 통한 회심으로 영국 교회와 사회가 회복되었다”며 2013 홀리 할렐루야 성회로 남가주의 성결 교인들이 하나가 되어 이민교회를 새롭게 일으키자고 격려했다.

김건오 목사(남서부 지방회장)도 반 기독교적 문화가 기독교 신앙의 근간을 흔들고 있는 어두운 시대에, 우리 성도들은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담대히 전하며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바라보자고 강조했다. 2013 홀리 할렐루야 성회 준비위원과 각 지방회장 및 봉사자와 성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신현철 목사(준비위원장)는 “홀리 할렐루야 성회가 2년에 한 번 열리는 성회이다. 특히 올해 제3회 성회는 한국 수정성결교회(담임목사 조일래)의 후원으로 ‘성회 기념교회’가 설립된다”고 밝혔다. 성회 기념교회를 한국 수정성결교회에서 향후 3년간 후원하는 약정서를 미주 총회에 제출했다.

한편 이정근 목사(유니온교회 원로)는 1907년 설립된 한국 ‘성결교회’가 기독교 개신교회 정통 신앙을 토대로 영국 국교회의 39개조 신앙고백을 이어 받았다며, 루터나 칼빈보다 존 웨슬리의 신앙 전통을 이어 받은 것으로 설명했다. 성결교회의 상징이 ‘가시밭의 백합화’인 것은 일본 제국주의 말과 한국 전쟁 중에 순교한 수많은 교인들을 기념하는 것으로 소개했다.

또한 미주성결교회 총회 본부 박승로 목사(총무)에 따르면 한국 성결교회는 현재 2,700여개 교회가 있으며, 미주성결교회는 1970년 LA에 설립한 ‘나성성결교회’를 시작으로 215개 교회가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사진 차용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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