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갤럭시 S2 미국서 못판다

2013-10-0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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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 삼성 구형 스마트폰 수입판매 금지 승인

▶ 갤럭시 S4. 갤럭시 노트3는 미 시장 계속 판매 가능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8일 갤럭시S2 등 삼성전자 구형 스마트폰 제품의 미국 내 수입금지 조치와 관련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S와 갤럭시S2, 갤럭시 넥서스, 갤럭시탭 등을 수입·판매할 수 없게 됐다. 앞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8월 9일 삼성전자 구형 스마트폰이 애플의 상용특허 2건을 침해했다며 미국 내 수입금지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규정에 따라 60일간의 검토를 거친 끝에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이 조처를 그대로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시장과 IT 전문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8월 아이폰4S 등 애플의 구형 제품에 대해서는 삼성의 ‘표준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ITC의 수입금지 조처에 대해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5년 만에 거부권을 행사했으나 이번에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상용특허’를 침해한 만큼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봤었다.


시장은 그러나 이들 제품이 출시 한 지 2년가량 지난 구형 모델이라 삼성전자의 매출과 주가 등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은 대부분 애플의 특허를 우회한 다른 기술을 적용했다.

애초 갤럭시S4와 갤럭시 노트3 등 현재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은 양사의 ITC 분쟁의 대상 제품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번 수입금지 거부권 행사 여부와 상관없이 계속 미국 내 판매가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조처에 대해 ITC 측에 항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수입금지 조처가 늦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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