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성은 대재앙 수준. 매뉴얼도 엉망”
2013-10-05 (토) 12:00:00
"아무도 이 시계를 사지 않을 것이며, 사서도 안 된다." 3일 뉴욕타임스에 실린 갤럭시 기어에 대한 품평 기사다.
뉴욕타임스도 "갤럭시 기어가 믿을 수 없는 독창적인 기능을 갖췄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수많은 나무를 한곳으로 몰아넣는다고 해서 통나무집이 되지는 않는다"면서 삼성전자는 수많은 기능을 몰아넣는 방식으로는 `일관성 있는’ 장비를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조만간 알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갤럭시 기어가 사용자 편의성에서는 대재앙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우선 소프트웨어 디자인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가 갤럭시 기어를 접했을 때 직관적으로 쉽게 사용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여기에 제품과 소프트웨어 디자인이 일관되지 못하다는 불편함도 거론했다. 심지어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을 위해 내놓은 영문판 매뉴얼도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 삼성전자가 미국에 내놓은 상당수 제품들의 매뉴얼은 현지 언어 사용 관행과는 동떨어진다는 비난이 일부에서 제기돼왔다.
이에 삼성전자는 뉴욕타임스 혹평 기사가 나간 다음날인 4일 무려 10개면에 걸쳐 전면광고를 냈다. 특히 이번 광고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5를 잡기 위해 스마트폰 갤럭시 S4를 내놨을 당시인 지난 4월26일 뉴욕타임스에 낸 8면의 전면광고를 물량 면에서 능가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광고를 통해 갤럭시 노트3과 갤럭시 기어가 혁신의 정의를 새로 쓰고 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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