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자동차 시장 판매 주춤

2013-10-0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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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7개월래 처음 감소…현대 전년비 8%·기아 21% 줄어

9월 미국 자동차 판매가 27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최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 뿐 아니라 도요타, 현대자동차 등 주요 브랜드들의 판매량도 줄었다. 1일 미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월간 판매실적에 따르면 9월 미국내 자동차 판매는 총 113만7,206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 감소하며 27개월만에 처음으로 판매가 줄어들었다. 1월부터 9월까지의 누적 판매대수는 올해 1,177만3,338대로 지난해 대비 8% 증가했다.

현대차의 9월 판매량은 총 5만5,102대로, 지난해보다 8% 감소했으며 기아차는 총 3만8,003대로 지난해 대비 21% 감소했다. 미국내 1위 자동차 업체인 GM은 지난 9월 총 18만7195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 감소했다. 이는 4.2% 감소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친 것이었다.

일본 최대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도 9월 판매량이 4.3% 감소, 16만4457대를 기록했다. 2.5% 감소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를 밑돈 것이다. 반면 포드는18만4,452대를 판매, 1년전에 비해 6% 성장했으며 크라이슬러도 14만3,017대를 판매, 1% 증가했다. BMW그룹도 2만8,958대로 판매량이 8% 증가했으며 수바루는 3만1,755대로 15% 상승했다.

미국 자동차 판매가 정체현상을 띄면서 연방정부 셧다운이 앞으로의 자동차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에릭 머클 포드 애널리스트는 “정치권이 연방정부 폐쇄를 끝내기 위해 조기에 해법을 찾아낼 것으로 보고 있다”며 “10월 판매량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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