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유명 냉동만두서 이물질 발견

2013-10-0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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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텍스 고무장갑 추정... 회사측 “샘플 수거 정밀분석중”

한국 유명 냉동만두서 이물질 발견

문제의 냉동만두 제품. 만두 겉면에 고무재질로 추정되는 파란색의 이물질이 보인다. 오른쪽은 확대사진

뉴욕일원 한인마트에서 유통되고 있는 한국의 유명식품 브랜드사의 ‘냉동만두’ 제품에서 라텍스 고무장갑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퀸즈 칼리지포인트에 거주하는 박 모(42)에 따르면 약 3개월 전 퀸즈 플러싱의 대형 한인마트에서 구입한 한국 식품제조업체 C사의 냉동 군만두제품 세 봉지에 들어있던 만두속에 고무재질로 보이는 파란색의 이물질이 잇따라 발견됐다. 처음엔 만두 속 재료 중의 하나라고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으나, 지난달 초 세 번째 봉지를 뜯어 먹던 중 이상한 게 씹혀 자세히 보니 만두피 사이에 고무 재질의 이물질이 여기저기 끼어 있었다는 게 박씨의 설명이다.

“그동안 이물질을 먹고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박 씨는 곧바로 문제의 만두제조사인 한국 본사에 전화를 걸어 해명을 요구했다. 얼마 후 해당회사의 뉴저지사무소에서 연락이 왔고 회사 책임자와 가진 미팅에서 “문제의 만두에 들어있는 이물질은 생산공장 직원들이 착용하는 라텍스 고무장갑일 가능성이 높다. 공정과정에서 실수로 들어간 것 같다”라는 설명을 들었다.


이에 대해 뉴저지 사무소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문제의 만두제품은 캘리포니아의 한 하청업체에서 제조된 것이다. 현재 박씨로부터 확보한 샘플을 생산 공장에 보내 원인을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제의 군만두 제품은 판매된 해당 마트에서 철수된 상태지만, 이미 구입한 고객이나 다른 마트에 대해서는 리콜 등의 조치가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현재 원인 분석 중인만큼 라텍스 고무장갑으로 단정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만약 고무장갑으로 확인되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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