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열린 홀리네임병원의 무료 건강검진 행사장이 검진을 받으러 온 한인들이 혈압을 측정하고 있다.
홀리네임병원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부원장 최경희)과 재미한인2세의사협회(AKAM·회장 버나드 박)가 공동주최한 2013 건강축제(2013 Health Festival)’가 1,500여명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제5회를 맞은 이날 행사는 무려 60여명의 병원 의료진과 봉사자 200여명이 참가해 한인을 대상으로 30여개 분야에 걸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인 참석자들은 치질 검사, 심전도 검사, 갑상선 초음파 검사, 전립선암 검사 등의 정밀검사를 비롯해 무료 독감 예방접종 등 다양한 진료 서비스를 받았다.
행사 중간에는 홀리네임 아시안 당뇨센터를 맡고 있는 현철수 박사가 B형 간염 치료법을 주제로 세미나도 진행했다. 이날 검진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수 시간 전부터 입구에 수백 명이 길게 늘어서 병원이 시간을 앞당겨 직원들의 출근 시간인 오전 9시부터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최경희 부원장은 “불경기에 특히 무보험 한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셨길 바란다”며 “내년 오바마케어가 시행되지만 수요가 있는 한 무료 검진 행사는 앞으로도 계속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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