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목양·선교사역 유산을 계승”

2013-08-2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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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평안교회 임승진 담임목사 위임예배… 송정명 원로목사 추대

▶ “24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 회고록 출간기념 음악회도

미주평안교회 제4대 담임목사로 임승진 목사가 위임됐다. 미주평안교회는 지난 25일(일) 오후 3시 본당에서 임승진 담임목사 위임, 송정명 목사 원로목사 추대 예배를 가졌다.

임승진 목사가 위임예배 취임사에서 “교회의 사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담당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말씀 ▲치유 ▲구제 ▲제자훈련 ▲선교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한 꿈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주평안교회의 전통적 신앙을 차세대에게 유산으로 계승하고 성도를 섬기는 삶으로 목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인식 목사(베델한인교회 담임)는 설교에서 “송정명 원로목사는 목양사역 기쁨이 충만했다. 이러한 기쁨이 신임목사에게 함께 위임되길 기대한다”며 미주 한인사회에 복음을 전파하는 기쁨의 교회로 성장할 것을 축복했다.


이어서 김영길 목사(감사한인교회 담임)가 위임목사는 온 맘으로 성도를 사랑하고 성도들은 담임목사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교회의 모습으로, 지역사회에서 지금보다 더 칭찬받는 교회가 되길 권면했다.

또한 차광일 목사(미주성결교회 총회장)도 축사를 통해 “좋은 목회자가 좋은 교인을 만들고 좋은 교인이 좋은 목회자를 만든다”면서 미주평안교회와 임승진 목사의 만남을 축하했다. 위임예배에 이어 진행된 원로목사 추대식에서 박희민 목사(나성영락교회 은퇴)는 격려사를 통해 “지성, 덕성, 영성을 고루 갖춘 송정명 목사는 목회와 교회 연합 사역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고 치하하며 원로목사를 위한 성도들의 지속적인 기도를 당부했다.

답사에서 송정명 목사는 “지난 24년 동안 미주평안교회 담임목사로 목양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사역을 위해 함께 걸어 온 모든 성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서 송 목사 회고록 ‘우리 함께 걸어 행복한 그 길’ 출판기념 감사음악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민종기 목사(충현선교교회 담임)가 독후감을 발표했으며 그는 “삶을 통해 우러난 신앙적 표현”이라며 “후배 목회자들에게 목양과 선교사역의 이정표를 제시했다”고 평했다.

감사음악회는 노형건 문화선교사의 사회로 미주평안교회 연합찬양대, 월드미션대학교 중창단, 오페라 캘리포니아 소년소녀합창단, 글로벌 메시아 여성합창단이 출연했다.

한편 이날 위임 받은 임승진 목사는 성결대학교, 서울신학대학 대학원을 거쳐 캐나다 맥 매스터 대학에서 MTS 과정을 이수한 후 오랄로버츠 대학에서 목회학 박사(M.Div)를 받았다. 이후 캐나다 듀람성결교회를 개척하여 13년, 토론토 벧엘성결교회 부임 후 10년 동안 담임목사로 사역했다. 가족으로 부인과 두 딸이 있다.


<글·사진 차용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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