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상 변화시키는 빛과 소금” 당부

2013-08-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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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가주·OC 교협 공동 주최‘차세대 리더 장학금’수여식

▶ 기금 8만7,100달러 모금 대학생 등 98명에 전달

남가주 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남가주 교협)와 OC 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OC 교협) 가 공동 주최하는 차세대 리더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18일 오후 5시 나성순복음교회에서 거행됐다. 남가주 교협에서 4만1,700달러, OC 교협에서 4만달러 등 모두 8만7,100달러가 모금됐다. 모금된 장학금은 60명의 대학생에게 각 1,000달러, 38명의 고등학생에게 각 500달러씩 수여됐다.

남가주 교협 진유철 목사(회장)가 “믿음ㆍ소망ㆍ사랑의 마음을 담아 장학금 기부자들을 대신해 전달한다”며 장학금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에게 전달되길 소망했다.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하나님의 자녀, 환경을 극복하는 차세대 리더로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OC 교협 민경엽 목사(회장)는 수여식에 앞서 가진 예배 설교를 통해 장학금 수상 학생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 우리를 사랑하시고 도우시는 하나님, 우리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배우고 확신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역사의 주인공으로 쓰임 받기를 축복했다.


장학금을 수상한 최한솔(대학생)양은 “지금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으로 목표를 정했지만, 7년 전 미국으로 이민 와 힘든 시기에 하나님을 떠나고 싶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놓지 않으셨다”며 감사드린다고 간증했다.

사무엘 김(대학생)군도 “하나님은 부모님의 귀한 사랑을 깨닫게 해주셨고 나의 인생에 동반자가 되셨다”며 장학금을 단기선교에 활용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남가주 교협 양경선 목사(총무)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남가주교협으로 110명, OC 교협으로 95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목사는 “신청자 모두에게 다 수여하지 못한 안타까움이 있었다”면서 ▲장학생 대상은 남가주 지역의 학교에 다니는 11학년부터 대학 2학년 학생 ▲현재 교회에 출석하는 크리스천 ▲지난 1년 학교 성적이 GPA 3.5 이상 ▲한 가정 당 1년 수입 3만달러 이하 등 엄격한 심사기준으로 10% 타인종 학생도 선발했다고 말했다.

남가주 교협은 대학생 34명, 고등학생 10명, OC 교협은 대학생 26명, 고등학생 28명에게 각각 장학금을 수여하고 수상자와 가족에게 저녁식사를 제공했다.


<글ㆍ사진 차용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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