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스·부정교합 등 원인 다양 스플린트·마우스 가드 이용 치료 배우자가 불평하면 덮지 말고 치과의사 찾아 원인 알아봐야
어떻게 하면 이를 가는 습관을 바꿀 수 있을까?이갈이는 잠잘 때 무의식적으로 이를 갈거나 윗니와 아랫니를 꽉 악물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밤에 잘 때 무의식적으로 이를 갈기 때문에 자신이 이를 가는 줄도 모르거나, 혹은 함께 잠자리에 드는 아내나 남편이 이를 간다고 말해줄 때까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이갈이가 가벼운 정도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치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일단 이를 가는 습관을 발견하면 먼저 치과의사를 만나봐야 한다.
이갈이가 오래되거나 이갈이의 증상을 무작정 방치하면 턱이 아프고, 치아 손상을 가져오거나 치아가 약해지며, 턱관절 장애, 두통, 귀 통증, 이명까지 다양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턱관절 문제나 치아 문제로 발전될 때까지 환자는 이갈이를 발견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
치아는 마모되거나 자주 시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턱관절 통증, 장기적인 얼굴부위 통증도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치아 마모도나 시린 이 등 증상이 나타나거나 얼굴이나 귀, 턱관절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 또 아내나 남편이 이갈이에 대해 불평하면 꼭 치과 의사를 방문해야 한다.
이갈이의 원인은 분명치 않다. 가장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바로 스트레스. 불안증, 긴장, 좌절, 공격적이거나 경쟁적인 성격, 부정교합, 수면장애 등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치료에는 스플린트(마우스피스를 이용한 턱관절 교정보조장치), 마우스 가드, 스트레스 조절 치료, 부정교합 치료, 보톡스, 행동인지 치료 등이 있다.
이갈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평소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이갈이를 악화시킬 수 있는 커피나 알콜, 담배 등도 밤에는 제한한다.
<정이온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