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일원 ‘살인 진드기’ 경보
2013-08-13 (화)
뉴욕 일원에 살인 진드기 경보가 내려졌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12일 "뉴욕시 인근 허드슨 벨리 지역과 업스테이트 뉴욕의 사라토가 카운티에서 진드기에 의해서 감염되는 ‘포와산 바이러스’(Powassan Virus)와 ‘보레일리아 미야모토이’(Borrelia Miyamotoi) 등 치사율이 높은 감염균이 발견됐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들 바이러스는 기존의 ‘진드기 라임병’과는 달리 진드기에 물린 뒤 15분 안에 급속도로 감염되는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반드시 핀셋으로 피부 속 진드기를 제거하고 즉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찰스 슈머 연방상원의원은 이와관련 "뉴욕시 인근과 업스테이트 뉴욕 일원에서 진드기에 의한 환자발병 숫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며 "주민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살인 진드기의 확산을 막기 위해 CDC는 구체적인 예방법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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