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애 잊고 하나님의 은혜에 풍덩

2013-07-25 (목)
크게 작게

▶ 은혜한인교회‘발달장애인 여름성경학교’29일부터 2주간… 게임·필드트립 등 다양

남가주 지역 발달장애인을 위한 제8회 여름성경학교가 7월29일~8월9일 은혜한인교회 장애인 사역국 주관으로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에서 개최된다.

이승준 전도사(장애인 사역국)는 “지난 7년 동안 매년 진행해 오고 있는 사역이지만 늘 처음 시작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며 올해 주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시118:1)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름성경학교가 ▲평생을 장애자녀와 함께 가야 하는 부모들의 힘든 부분을 조금이라도 나누기 원하는 마음으로 ▲장애자녀들이 방학동안 생활리듬의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돕고 ▲아직 복음을 모르는 장애자녀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으로 나눠 소개했다. 여름성경학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30분~오후 3시에 진행된다.


여름성경학교 프로그램에 따르면 오전에는 예배와 찬양, 소그룹 분반 공부를 한다. 그리고 점심식사를 마친 오후시간에는 ‘하나님 감사합니다’라는 주제의 말씀을 중심으로, 미리 준비된 5곳의 장소를 2시간 정도 돌면서 교사들이 준비한 각 프로그램(성경공부, 찬양과 율동, 게임, 미술 및 공작)에 참여한다. 각 프로그램은 전공자들이 참가자들 수준에 맞게 준비한 것이다. 또 매주 금요일은 필드트립을 가도록 일정이 정해져 있다.

이 전도사는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복음에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밖에 없었던 장애인에게 ▲하나님의 백성으로 회복되어지는 성령의 역사 ▲이들 장애인과 직접 혹은 간접으로 연관되어진 많은 주변인들, 가족, 친지, 친구, 그리고 봉사자로 헌신하는 사람들이 살아계신 하나님 은혜체험 감사 ▲행사 참여 봉사자들이 ‘섬김과 겸손’의 자세로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과정에서 마음이 회복되는 기쁨이 있다고 강조했다.

발달장애인 여름성경학교 등록비는 300달러(필드트립 포함)이며 참가대상은 22세 미만의 자폐, 다운증후군, 정신지체의 발달장애인이다. 한편 이 행사를 돕는 자원봉사자도 모집 중에 있다. 9학년 이상의 자원봉사 학생들에게 커뮤니티 봉사 100시간 증서도 발급한다.

주소 1645 W. Valencia Dr. Fullerton, 문의 (714)497-6059, (714)745-8314


<글·사진 차용준 객원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