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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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웨스트나일 모기 발견

2013-07-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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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플러싱을 비롯 뉴욕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가 발견돼 관련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뉴욕시보건국은 퀸즈 플러싱과 스태튼 아일랜드의 휴그놋 해변 등에서 채집한 모기 샘플을 조사한 결과,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보균됐던 사실을 최종 확인됐다고 9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보건국은 발견 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방역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보건국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는 게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보건국은 이를 위해선 우선 모기가 산란할 수 있는 집 주변 웅덩이나 물이 고여 있는 폐타이어, 드럼통, 꽃병 등의 물을 제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뉴욕시 전체에서 총 41명의 환자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6명이 사망한 바 있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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