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담임목사 논문표절 더는 문제삼지 않겠다”

2013-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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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교회 당회 밝혀

서울 사랑의교회는 6월30일(한국시간) 오정현 담임목사의 논문 표절을 더 이상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개월 일정으로 자숙 기간을 갖고 있는 오정현 목사는 9월 중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사랑의교회는 이날 저녁 ‘당회원 일동’ 명의로 낸 발표문에서 “담임목사 논문표절 의혹과 관련해 (학위를 준) 노스웨스트대학의 최종 공식 의견이 있었으므로 이 문제는 더 이상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교회 측은 “교회 공동체의 화합을 위해 교회의 법과 질서를 준수하고 갈등을 넘어 새로운 통합으로 나가며, 교회갱생위원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교회가 거듭나고 교계의 모범이 되도록 개혁 청사진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평신도 지도자들이 새로운 사역환경에서 헌신과 역할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하고, 교회의 신뢰와 명예를 회복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한다”는 내용도 발표문에 포함됐다.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노스웨스트대학(옛 포체스트룸대학)은 지난 5월 “논문 표절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지만 학위 수여는 취소하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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