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나는 말씀잔치 “열려라 VBS”

2013-06-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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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별 여름성경학교 일정 및 주제

한인 교계 최대 어린이들을 위한 축제‘여름성경학교(Vacation Bible School·이하 VBS)가 영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각 교회별로 진행되고 있다. VBS는 교회에 출석하는 아동이 아니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인근 지역 교회들의 VBS 일정을 알아보고 잘 활용하면, 방학기간 동안 자녀가 교회에서 기본적인 교육을 잘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VBS는 교회마다 일정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3~4일 동안 열리고 있다. 참가비는 20~50달러로 다양하며, 비교인들에게는 등록비를 면제해 주고 있어 비기독교인 학부모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각 교회가 해마다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 VBS를 여는 목표는 교회를 다니지 않는 아동과 학부모들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소피아 신 박사(윌리엄케리 국제대학교 교수 Ph.D.)는 VBS가 “신앙교육의 기초를 가르칠 수 있는 좋은 시기”라며, “6세 이전의 아이들은 스폰지와 같아 무엇을 넣어주던 그대로 흡수된다. 이 시기에 좋은 신앙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 천 년의 핍박과 고난 속에서도 신앙을 유지했던 유태인들의 근본은 태아 때부터 시작된 신앙교육에 있음을 덧붙였다.

한편 남가주 한인교회 대부분이 올해 VBS 교재로 ‘킹덤 락(Kingdom Rock·반석 위의 믿음)’ 프로그램을 선택했으며, ‘킹덤 락’은 기독교 교재를 발간하는 ‘그룹(Group)’이 올해 새로 선 보인 VBS 프로그램이다. VBS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교재 공부와 함께 교재에서 제시하는 각 주제별 노래, 율동, 특별활동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차용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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