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결혼 전 영적성숙 기해야 행복한 가정”

2013-06-1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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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C 온누리교회서 `결혼예비부부’ 세미나 열려

“과거로부터의 감정적인 부분들이해결되지 않으면 결혼생활에 큰 어려움이 생긴다. 예를 들면 분노, 두려움,우울증, 수치, 열등감, 비난 등 이러한감정적 상처들을 치유하지 않아 결혼생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지난 9일(일) ANC 온누리교회(담임목사 유진소)에서 ‘결혼예비부부’ 세미나가 열렸다. 크리스티나 강 박사(풀러신학교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강 박사는 결혼 전에 ‘감정적 상처’를 치유하지 않으면 결혼생활에 실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혼 전 약혼기간은 함께 살아갈 남편과 아내로서 준비시간이며, 신앙적영성에 깊이를 더할 수 있는 기회임을강조했다. 하나님의 은혜는 상처들로부터 치유를 받기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임한다며, 데이빗 퍼거슨이 표현한 10가지‘ 감정적 비타민’ 즉, 용납, 칭찬, 애정, 찬성, 격려, 위로, 배려, 존경, 안위,지지(상대방 의견에 대한)를 고르게 섭취하면 혼전 임신의 육체적 유혹도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혼생활의 영적 성숙을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 ▲매일 정해진 분량의 성경을 같이 읽고 대화한다. ▲출근 전함께 기도한다. ▲최소한 1년에 한 번결혼 부부 세미나에 참석한다. ▲결혼한 친구 부부들과 격려를 받을 수 있는네트웍을 만든다. ▲그들과 함께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통해 하신 일들을 대화한다.


강 박사는 “대화가 단절되면 외로움이 생긴다”며, “대화는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무엇을 말하느냐가 대화의 문을 열어 준다”고 역설했다. 배우자와 대화할 때 사랑과 진실함으로 대화할 것을 조언했다. 또 “쟁점이나 문제에 대해 항상 동의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의견이 서로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서로의 차이점을 인정하고 상호 합의하에 결정한 후 하나님께 기도하며 마무리할 것을 권했다. 부부간, 고부간 갈등에 대해 “갈등은 우리가 숨쉬는 공기와 같다. 갈등은 어디에나 있다”며, 어떻게 해결하는가가 관건으로설명했다. 결혼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있는 갈등은 과중한 노동, 경제적 사유,자녀와의 관계, 양쪽 가족들, 친구들,부정직, 단어의 선택, 취미의 다름 등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음을 지적했다. 따라서 문제가 발생하면 서로 상처줄 수 있으므로 해결책을 찾기 위해헌신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일 부부 온도’를 점검할 것을 제안했다. 점검 방법으로 ●배우자에게그 날 있었던 감사한 일을 말한다. ●새로운 정보에 대해 말한다. ●해결되지않은 문제를 대화한다. ●불만스러운요구 사항도 긍정적 표현으로 한다. ●결혼생활의 비전을 공유한다. ●오해에대해 용서하는 것만큼 자유를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등이다.

한편 유진소 목사는 세미나 개최 배경에 대해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한사람들에게 세상 사람들은 존경을 보내고 하나님께서도 칭찬한다”며,“ 결혼생활도 준비된 경우에만 성공할 수 있고 아름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는 6월 30일 까지 매주 일요일에 열린다.


<글, 사진 차용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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