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모기·진드기 기승
2013-06-01 (토)
올 여름 뉴욕 일원엔 모기와 진드기가 기승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코넬대학교 해충관리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 뉴저지 지역에 불어 닥친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물이 고이기 쉬운 웅덩이가 대량으로 형성돼 예년에 비해 모기 유충 산란 지역이 급증한 상태다.
실제 이미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 등 일부지역엔 벌써부터 잦은 모기 출현으로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기 예방을 위해선 고인 물을 제거해 모기 산란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샌디로 망가진 지형이 워낙 많아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연구소 측은 아울러 “허리케인 샌디가 각종 잔해 더미를 만들어내 진드기 서식 환경을 다량으로 만들어냈다”고 지적하고 “모기와 함께 진드기도 이번 여름에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드기는 고열 등 증상을 내는 라임병을 전염시켜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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