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내 전차 이르면 올 가을 개통

2013-05-0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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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이달부터 시험 점검
노스이스트 H 스트릿 선상서 운행

빠르면 올 가을부터 워싱턴 DC에서 시내 전차(Streetcar)를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C는 본격적인 운행에 앞서 오늘(2일)부터 애나코스티아에 있는 시험장에서 전차 사전 운영 점검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험 점검에는 모두 3대의 전차가 투입된다.
전차는 시험 점검이 성공적으로 끝나는 대로 노스이스트의 H 스트릿과 베닝 로드 선상을 따라 대중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시 당국자들은 전차 운행은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교통국의 테리 벨라미 국장은 “현재 올 가을부터 H 스트릿에 전차를 선보일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며 “일단 연방 교통관리청이 전차 운행을 승인하면 즉시 현장 서비스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험 운영에 들어갈 전차들은 1일 현재 애나코스티아 시험장으로 모두 옮겨졌다. 이들 전차들은 선로 건설 작업이 진행될 때인 3년 전부터 이미 그린벨트에 소재한 메트로 시설에 보관돼 왔었다.
빈센트 그레이 시장은 1일 애나코스티아 시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 점검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레이 시장은 DC에서 사용될 전차들이 타 도시에서는 어떻게 운행되는지를 관찰하기 위해 오리건의 포틀랜드를 두 번이나 방문했다고 밝혔다.
전차 운행이 시작되면 시는 50년 만에 전차 운영을 재개하게 되는 셈이다.
그레이 시장은 “지역 주민들이 전차 운행에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전차 서비스는 버스나 경전철과 질적으로도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전차는 길이가 66피트, 넓이가 8피트 규모이며 최대 157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한편 DC 전차 운행 당국은 앞으로 2개월 내 운영 및 관리업무를 담당할 직원 8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애나코스티아 시험장에서는 전차 운행 시험과 함께 이들 직원들의 훈련도 이뤄진다.<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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