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녹내장 검사…‘UV 100% 차단’선글라스를
2013-04-02 (화) 12:00:00
◎40세가 되면 안과 검진을
40대가 되면 나이와 관련된 녹내장, 백내장, 황반변성 등의 조기 징후를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검진을 받는 게 좋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는 안과 질환이며, 백내장은 수정체가 점차 혼탁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고, 황반변성은 눈의 망막에 위치한 황반이란 신경조직의 시세포와 시신경들이 죽어 시력이 저하되고 실명까지도 부를 수 있는 질환이다.
미국 안과학회에서는 40세가 되면 시력이 좋아도 기본적인 시력검사와 안과 검진을 받을 것을 권한다. 특히 고혈압, 가족력 등 위험요소가 있는 경우에는 더 일찍 검사를 받거나 주치의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 또 40세 이후 노안이 나타나면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것이긴 하지만 혹시 녹내장 같은 심각한 안과질환은 아닌지 검사해볼 필요가 있다.
◎선글라스 선택
캘리포니아처럼 햇살이 강한 곳에서는 선글라스 착용은 필수다. 안과 의사들은 흐린 날에도 선글라스를 착용할 것을 권한다. 나이와 관련된 백내장 같은 안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선글라스를 구입할 때는 특히 ‘100% UV 차단’(100% UV protection), ‘UV absorption up to 400 nm’ 등 문구가 부착된 것을 골라야 한다. UV 자외선을 제대로 여과해 내지 못하는 선글라스는 아예 선글라스를 안 쓰는 것보다도 더 눈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선글라스로 시야가 어두워져 동공이 확장되기 때문이다.
◎눈앞에 까만 점들이 어른거리거나 시야가 컴컴해진다면
가끔 컴퓨터 스크린 같은 밝은 것을 보다가 눈앞에 까만 점 같은 부유물이 잠시 한두 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먼지 같이 여러 개의 작은 까만 점이 많이 보이거나 까만 점들이 거미줄처럼 쳐진 듯하게 보이면 심각한 안과 질환인 망막박리를 의심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