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제칼럼/ 세금이 적은 뉴저지

2013-03-2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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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한 <공인회계사>

싱글이 살기에는 뉴저지가 가장 좋고, 부부가 살기에는 커네티컷이 가장 좋다. 개인 소득세만 갖고 생각하면 그렇다. 미국 땅 어디에 살든지, IRS(연방국세청) 세금은 같다. 그러나 뉴욕과 뉴저지, 커네티컷의 세율은 각 주마다 다르다. 따라서 소득이 같더라도 어디에 사는가에 따라 세금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3만 달러의 소득(w-2)이 있는 단순한 가정을 해보자. 표에서 보는 것처럼 싱글은 뉴욕에는 1,800달러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뉴욕시 포함), 뉴저지와 커네티컷은 각각 400달러와 700달러의 세금만 내면 된다.2명의 자녀(17세 미만)가 있으면 커네티컷에서는 1,000달러의 세금 환급을 기대할 수 있지만 뉴저지와 뉴욕에서 받을 환급액은 각각 400달러와 500달러 뿐이다.


3만 달러 소득 뉴욕(시) 뉴저지 커네티컷 연방(IRS)
싱글 1,800 400 700 2,600
부부(자녀 0) 900 400 0 1,000
부부(자녀 2) (R) 500 (R) 400 (R) 1,000 (R) 5,300
(R) 세금 환급 (Refund)


그러나 소득이 높아질수록 싱글과 부부 모두, 커네티컷 보다는 뉴저지의 세금이 적어진다. 따라서 결혼을 했는지 자녀가 있는지 소득이 얼마나 되는지 등에 따라서 세금이 낮은 주가 달라진다.

소득세 하나만 갖고 살 곳을 정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아예 주정부 세금이 없는 주도 9개(알라스카, 플로리다, 네바다, 사우스 다코타, 텍사스, 워싱턴, 테네시, 뉴햄프셔, 와이오밍)나 된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한국에서 막대한 부동산 양도소득이 발생하는 경우 등 주 정부 세금이 큰 문제가 될 때는 세금을 보고 살 곳을 정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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