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연료에 폐유섞어 판매
2013-03-21 (목) 12:00:00
▶ 대형오일 회사들, 뉴욕일원에 공급
▶ 연소시 인체에 심각한 피해 우려도
뉴욕 일원의 난방연료 유통업체들이 폐유를 뒤섞은 수천만 톤의 ‘불량 연료’를 시내 곳곳의 가정과 학교, 병원 및 회사건물 등에 공급해 연방경찰(FBI)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이번 불량 연료 유통 사건은 다수의 상용 및 주거용 건물주들이 ‘캐슬 오일(Castle Oil Corporation)’, ‘헤스(Hess Corporation)’ 등 대형 오일 공급회사에 집단 소송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소장에는 이들 오일 회사들이 2007부터 수년간 공급한 난방유들이 폐 자동차 엔진오일, 폐 보일러 유 등과 희석시킨 불량 연료였으며 연소되면 극심한 대기오염 물질을 내뿜어 인체에 심각한 해를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캐슬 오일’과 ‘헤스’ 등은 자신들이 제공한 난방유는 연방법에 기준한 철저한 검사를 통과한 제품들이라며 불량 연료 공급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FBI 당국은 두 오일 유통업체의 난방유 수송을 담당한 ‘오일 앤 히팅’ 업체와 퀸즈 및 브루클린 소재 폐유 재활용 업체들을 상대로 부당 이익을 얻으려는 유통과정의 ‘담합’ 여부가 있었는지를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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