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면적의 42배’
2013-03-13 (수)
미국 국적의 개인이나 법인이 한국에 소유하고 있는 토지가 여의도 면적(290만㎡ 기준)의 4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12년도 12월말 현재 미국 국적의 일반 개인과 법인 등이 보유한 한국내 토지는 약 1억2,207㎡로 외국인이 한국에 보유한 전체 토지면적의 53.9%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통계에는 순수 미국인과 법인들이 보유한 땅도 포함되긴 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극히 미미하다는 점에서 대부분 미국 국적의 일반 한인과 한인 업체 소유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보유 토지를 용도별로 보면 임야가 전체의 59%로 가장 많았으며, 공장용 29%, 주거용 7%, 상업용 2.5%, 레저용 1.5% 등의 순이었다.
한편 2012년말 현재 외국인 소유의 한국내 토지는 총 2억2,621만㎡로 집계됐다. 한국 전체 국토면적을 기준으로 하면 0.2% 수준이며 금액으로는 32조3,532억원에 달한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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