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D조명 교체. 태양에너지 설치 증가추세
▶ 수명 길고 운영비 절감 효과 커
’팍스 시푸드&피시마켓’을 운영중인 박희돈 사장이 매장내 LED조명을 설명하고 있다.
퀸즈 와잇스톤에서 37년째 ‘팍스 씨푸드&피시마켓’을 운영 중인 박희돈 사장은 지난해 가을 매장내 등 25개를 LED로 교체하면서 운영비용을 절감했다. 박 사장은 “요즘 전기요금이 20% 가까이 올라 부담이었는데 조명으로 인한 전기요금이 50%, 금액으로는 200달러 이상 매달 절약하고 있다”며 “비용 절감 뿐 아니라 조명의 온도가 높지 않아 생선의 신선도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 운영비를 절감하는 한인 업주들이 늘고 있다. 뉴욕한인수산인협회와 뉴욕한인네일협회에 따르면, 지난해봄부터 1년간 기존 형광등이나 할로겐 조명을 LED로 바꾼 한인 업소들은 약 30개에 달한다.
곽호수 뉴욕한인수산인협회장은 “기존 형광등이나 할로겐 전구 빛은 강해서 생선이 변색되거나 얼음이 쉽게 녹는 염려가 있었던 반면 LED 등은 열이 높지 않다는 점이 수산인들에게 큰 장점이 된다”며 “초기 교체 비용이 부담이긴 하지만 리베이트를 받으면 이마저도 줄일 수 있고 전구의 수명이 길고 전기요금이 절약된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맨하탄 피시 마켓을 운영중인 곽회장은 지난 해 4,000달러의 비용을 들여 매장내 조명을 LED로 바꾸었으며 이중 약 3,000달러를 콘에디슨으로부터 리베이트로 돌려받았다. 이은혜 뉴욕한인네일협회장도 웨스트빌리지의 씽크핑크 매장의 전구를 교체, 전기요금을 매달 300달러씩 줄이고 있는 경우다. 이 회장은 “최근 회원업소들이 연이어 등을 교체하는 등 에너지 절약 제품에 대한 네일인들의 관심이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LED 등의 가격은 종류에 따라 100~200달러 내외로 일반 조명 가격이 20달러 내외인데 비해 비싸다. 1,000스퀘어피트당 100달러 상당의 LED 등을 20개 설치한다고 할 때 설치비와 조명 구입비 등을 포함, 총 4,000달러의 비용이 든다. 하지만 현재 LIPA와 콘 에디슨 등이 최대 70%의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비용을 줄일수 있다.
장점으로는 6개월이 수명인 일반 등에 비해 5년 가까이 쓸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이득이라는 점이다. 또한 조명이 뜨겁지 않고 전기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업주들의 설명이다. 수요가 이처럼 늘어나는 이유는 전기 요금 절약의 실질적인 효과 외에도 정부의 세제혜택과 리베이트로 설치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실질적인 경제적 부담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관련 제조업체들의 증가로 제품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
맨하탄의 카페 듀크 등 약 1,000곳의 등을 교체한 앰코 일렉트리컬 컨스트력션 & 메인터넌스의 남진병 사장은 “제조업체들이 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 2년 사이 LED 등의 가격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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