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일연(앞줄 왼쪽 2번째부터) H마트 대표와 김동진 통영시장, 한창연 뉴욕한인회장 등이 21일 특판행사를 축하하고 있다.
한국산 멸치와 굴 수입이 정상화되면서 그간 공급난에 허덕이던 업계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 경남 통영산 손질 멸치가 대량 이달 미국에 수입된 데 이어 굴도 오는 3월 중순부터 뉴욕 뉴저지 H마트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통영명품 수산물 특판전’ 홍보를 위해 뉴욕을 방문한 김동진 통영시장은 21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손질 멸치 65톤이 이번에 미국에 수입, 특판전 등을 통해 판매된다”며 “손질하지 않은 멸치에 대한 통관 검역 강화로 지난해 미국 수출이 거의 없었지만 최근 통영시가 손질 멸치 생산을 위한 설비를 확보, 올해부터는 정상적인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미국내 수입이 금지됐던 굴도 조만간 선적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은 내달부터 통영산 굴을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방식품의약청(FDA)의 식품 위생 검역 강화로 2011년부터 내장과 머리 등 손질하지 않은 멸치 수입이 거의 불가능해지면서 한국산 멸치 기근현상이 일었었다. 지난해 5월에는 남해안의 굴 양식 지정해역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 굴의 미국 수입이 금지됐었지만 지난 9일 FDA가 수입 재개를 통보했다.
김 시장은 “통영의 청정해역에서 직송한 손질 멸치와 멍게, 장어, 꽃게 등 명품 수산물들이 이번 특판전에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특판전은 뉴욕 유니온, 노던 156가, 뉴저지 릿지필드, 포트리 매장 등 동부 4개주 8개 매장에서 22일~24일까지 열린다. 통영시는 지난 2010년 H마트와 MOU를 체결, 미주 소비자를 위한 특판전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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