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맨하탄 랜드마크 빌딩 한국 연기금 인수추진

2013-02-2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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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층 월드와이드플라자, 이르면 내달 확정

▶ 해외 빌딩 매입 최고가

한국의 대형 연기금들이 손잡고 맨하탄의 랜드마크 빌딩인 ‘월드와이드 플라자’(사진)를 인수한다.

21일 한국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대형 연기금 3~4곳이 출자해 만든 부동산펀드가 맨하탄 50가에 위치한 50층 높이의 월드와이드플라자(350W 50st)를 인수하기 위한 실사를 벌이고 있다. 펀드 운용사는 현대 자산운용으로 이르면 다음 주까지 실사를 마치고 3월 중순 펀드에 참여한 연기금들이 투자심의 위원회를 열어 인수를 확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인수가격은 12억~14억 달러로 한국의 기관이 인수한 해외지역 오피스빌딩 중 사상 최고가가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국민연금이 2009년 인수한 영국 런던의 HSBC타워가 11억6000만 달러로 가장 컸다. 1989년 세워진 월드와이드플라자는 총 50층 16만7000㎡의 초대형 건물로 맨하탄의 대표적 랜드마크 중 하나다.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홀딩스 미국법인과 대형 로펌인 크라배스 스와인 앤드무어(CSM) 등이 입주해 있다. 한식당 ‘반(BANN)’도 있어 뉴욕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건물이다.

한편 금호종금은 지난 2009년 한인 부동산 개발업체인 영우&어소시에이츠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맨하탄의 AIG 본관 및 별관을 각각 1억1,600만 달러와 3,400만 달러에 사들인 뒤 되팔은 바 있다.<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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