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라면 또 벤조피렌 검출
2013-02-20 (수) 12:00:00
농심이 또 다시 벤조피렌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해 너구리 등 일부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돼 논란을 일으켰던 농심이 이번에는 라면 스프 원료로 기준치 이상의 벤조피렌이 포함된 고추씨 기름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식품의약품 안전청에 따르면 최근 농심계열사 라면 원료 생산업체인 태경농산이 수입한 중국산 고추씨 기름에서 기준치인 2ppb를 넘는 3.5ppb의 벤조피렌이 검출됐다. 이들 고추씨 기름은 라면스프 양념분의 원료로 사용됐지만 완제품인 라면스프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청은 태경농산과 농심에 대해 ‘검사명령제’를 시행, 제조단위별 전수 검사를 해 보고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농심 측은 "원료에 대해 자체 검사뿐 아니라 외부 전문기관의 검사도 거쳤다"며 "당시에는 기준치 이하의 벤조피렌이 나왔다"고 해명했다. 농심은 한국인이 자주 섭취하는 참기름·들기름의 경우 고열에서 볶아 짜내는 방식이어서 불가피하게 벤조피렌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지나치게 엄격한 검사 기준을 식품기업에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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