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년여성 임신 어려운 원인은 난자의 DNA 복구기능 약화 탓

2013-02-1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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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나이가 들수록 생식능력이 감소하는 것은 DNA의 손상을 복구하는 유전자의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DNA 복구 유전자 치료법으로 여성의 가임 연령을 연장하는 길이 열릴지 주목된다.

뉴욕 메디칼 칼리지 연구진은 임신 촉진 치료를 받는 24~41세 여성 24명의 난자를 분석한 결과 고령일수록 난자의 DNA 복구 유전자의 기능이 약해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임신 가능연령 끝 무렵인 40대 초반에 다다를수록 더 빠르게 진행됐다.

연구진은 난자의 DNA 복구 유전자의 기능을 보존하는 치료법을 통해 여성의 가임가능 연령을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치료법 개발을 시작했다며 치료법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50대 초반의 여성도 임신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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