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성들의 폐암 사망률 흡연 급증에 유방암 곧 추월
2013-02-19 (화) 12:00:00
유럽에서 여성 흡연율 급증으로 여성의 폐암 사망률이 여성 암 사망률 1위인 유방암을 추월할 상황에 이르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밀라노대학 연구진이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전체와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 등 6개국의 개별적인 암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 BBC뉴스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영국과 폴란드는 이미 여성의 폐암 사망률이 유방암 사망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매년 1만6,000명이 폐암, 1만2,000명이 유방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종양학 회보’(Annals of Oncology)에 발표된 이 조사보고서는 EU지역에서 금년에 예상되는 여성 폐암사망자는 8만2,640명으로 유방암 사망자 8만8,886명에 근접할 것이며 2015년엔 여성의 폐암 사망자가 유방암 사망자를 앞지르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