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로 일부 품목의 관세가 낮아지거나 무관세로 되면서 미국 업체들이 한국산 제품에 적극적인 수입 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무역관은 15일 한국산 제품의 질과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관세의 장벽까지 사라지면서 한국제품을 수입하려는 미국업체들이 늘어나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앨라배마주에 있는 한 컬러 프린팅 업체는 주로 중국에서 제품을 공급받고 있다가 한국 업체를 물색하던 중 코트라 무역관에 연락을 하게 됐다. 이 업체는 머그컵, 티셔츠, 액자, 마우스패드 등에 프린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한국산 마우스패드, 목재 프레임, 목재 보석함, 휴대전화·태블릿PC 커버 업체를 찾고 있는데 품질, 가격, 운송 등 조건만 맞으면 당장 수입할 의향이 있다며 적극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우스패드는 관세율이 2.5%였다가 한미 FTA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된 제품이고 목재 보석함은 2012년 점차적으로 관세가 줄어 2013년에는 무관세로 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코트라 측은 "차별화된 마케팅 전력 및 경쟁력 있는 조건 제시를 통해 중국산보다 더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지는 못하지만, 고급 제품을 장기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다는 신뢰를 심어주는 것이 핵심"이라며 "현지 마케팅을 위해 영어 구사가 가능한 인력을 확보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홍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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