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동산 개발업체 대출 늘었다

2013-02-1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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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기관, 대출금 상환능력 좋아져 위험부담 줄어

경제가 회복되고 뉴욕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은행들이 부동산 개발에 대한 대출을 늘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웰스파고 커머셜 부동산 빌 카터 동북부지점장은 "2008년 모기지 사태 이후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꺼리던 은행들이 경기가 나아지면서 개발업체들에 대한 대출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며 "정확한 수치를 댈 수는 없지만 1~2년 전과 비교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다.

이는 개발업체들의 대출금 상환 능력이 좋아지면서 은행들의 위험 부담을 줄여줬기 때문이다. 2012년 3사분기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채무 불이행율은 9.5%로 2008년 말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또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은행들은 다른 대출건보다 높은 이자율로 더 큰 이윤을 남길 수 있는 건설업에 몰리고 있다. 대출 분야도 수익성이 높은 호텔, 콘도, 오피스 빌딩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하지만 은행들은 여전히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최우선으로 엄격한 계약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콘도의 경우 기존 부동산 시장이 호황기를 누릴 때 은행들은 연금리 3%에 개발 예산의 90%까지 대출해 줬지만 현재는 연금리 5%에 70~75% 가량을 대출해 주고 있다. 이마저도 탄탄한 재정과 경력을 가진 개발업자에 해당된다. 또한 은행들은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개발업체들에게 공사 기간, 개발 기간 중 부가되는 세금, 보험료 등을 포함한 최대 금액 등을 정확히 산출하고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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