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맞벌이 부부.싱글족 노린 즉석식품 출시 늘어
맨하탄 H마트 매장에서 한 고객이 즉석밥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미혼 직장인, 자녀가 없는 젊은 맞벌이 부부 등 1, 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겨냥한 ‘미니 식품’들이 한인 마켓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싱글족들의 소비 패턴을 반영한 낱개 상품이나 소용량 제품, 1인용 인스턴트 식품들이 붐을 이루고 있는 것.
노던 한양마트에서는 한미식품에서 출시한 160g 용량의 캔 김치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지영 한양마트 플러싱점장은 "집에서 식사를 많이 하지 않고 식사량이 적은 젊은 싱글족들에게 캔 김치는 한두 번에 먹을 수 있어 맛이 변하지 않고 보관이 편해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가공식품 업체들도 앞다투어 싱글족을 겨냥한 제품들을 내놓으면서 즉석시품 제품들이 급증했다. 한인마켓들의 즉석밥 종류는 6개월새 2배 이상 늘었다. H마트 141가 김진호 부점장은 "기존 즉석밥 제품이 2~3개에 불과했는데 현재는 흑미밥, 유기농 발아현미밥, 검정콩밥 등 10여가지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종가집에서는 미니사이즈 밑반찬인 ‘종갓집 옛맛’ 시리즈를 선보였다. 종가집 옛맛 더덕 매실 장아찌, 마늘 장아찌, 된장 깻잎지 등 밑반찬들이 150g 용량으로 소포장돼 학생들이나 젊은 직장인들에게 반응이 좋다는 설명이다. 고추장과 된장 등 장류 식품의 크기도 작아지고 있는 추세다. 청정원은 고추장과 된장을 200g으로, 초고추장은 170g으로 용량을 대폭 줄여 출시했다.
맨하탄 한아름 최건혁 매니저는 "이 매장은 주로 유학생들이나 젊은 직장인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대용량 보다는 소용량 제품들을 주로 갖다 놓는다"며 "점차 결혼 시기가 늦어지는 등 1인 가구가 늘고 있어 앞으로도 미니 식품들을 더욱 다양하게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C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