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두 이웃

2012-12-1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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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주변엔 가깝고도 먼 두 이웃이 자리하고 있다. 2차 대전 후 미·소 두 강대국의 이익배분에 의한 한반도 강제분할 점령정책으로 인하여 38선 분단의 비극은 시작됐고 사람이 만든 두 이념으로 6.25라는 3년 동안의 피비린내 나는 동족상쟁의 전쟁도 치렀다.

지금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지닌 군사강국으로 도약하였고 이로 인한 남북한 대치 군사비로 천문학적 숫자의 막대한 비용이 지출되고 있다. 남북대화가 성사되어 적대정책이 소멸되면 한반도의 안정은 보장되고 그 비용이 경제발전에 이용된다면 부흥은 물론 평화통일도 한층 가까워질 것이 아닐까. 새 정부에 대한바람이다.

또한 바다건너 한 쪽에는 천인공노할 전쟁범죄를 저지르고도 반성할 줄 모른 채 오히려 독도까지 넘보는 파렴치 행태를 보이는 이웃이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이 나라 정계에는 전범들의 후손들이 대거 진출했으며 그들은 과거의 군국주의로 회귀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이웃을 맞이해 새로 출범할 정부는 이들을 어떻게 상대해야 할까. 미래지향 운운하다 뒤통수 맞는 일은 되풀이 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이 나의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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