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 할러데이 시즌 매출 지난해 보다 3.5% 늘것”

2012-11-2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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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인앤컴퍼니 전망

연중 최대 대목인 할러데이 샤핑 시즌이 다가오면서 기대와 우려가 함께 커지고 있다.

미국 유통업체들은 추수감사절(22일)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등 연말까지 어이지는 할러데이 샤핑 시즌에 연매출의 20% 이상을 올린다.
특히 올해 할러데이 샤핑 시즌의 매출은 재정 절벽(fiscal cliff) 우려 등 불확실성에 시달리는 미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제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은 올해 매출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다소 못하겠지만,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과 재정 절벽 우려 등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함께 제기하고 있다.


컨설팅업체인 베인앤컴퍼니는 올해 할러데이 샤핑 시즌 매출이 지난해보다 3.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고 WSJ가 19일 보도했다. 이런 증가율은 지난해 3.7%와 2010년 3.8%보다 낮지만, 재정 절벽 우려, 허리케인 `샌디’ 여파 등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다.

WSJ는 미국 소비자들이 할러데이 샤핑 시즌에 강한 소비 성향을 보였다면서 유통업체들이 올해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일부 전문가들은 고용 등 일부 경제 지표들이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으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가 재정절벽 타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 할러데이 샤핑 시즌 매출이 호조를 보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비관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소비자들이 증세가 유발될 수 있는 재정 절벽을 불안해하고 있으며 미국 북동부 일부 지역은 아직도 `샌디’ 여파에 시달리고 있어 할러데이 샤핑에 나설 소비자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성인 1,007명을 조사한 결과, 60%에 가까운 소비자가 할러데이 샤핑 지출을 줄이겠다고 대답했다. 월마트의 찰스 홀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할러데이 샤핑 시즌의 매출을 낙관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전망도 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거시 경제 환경은 소비자들을 계속해서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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