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셜네트웍 통한 선교 활성화 논의

2012-11-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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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WMC, 풀러튼 총회… 이승종 새 대표의장“선교사 자녀 교육대책 마련”

▶ 2016년 선교대회 LA 개최

KWMC(기독교 한인세계선교협의회) 제25차 전국 연차총회가 12일 풀러튼 은혜한인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특히 소셜네트웍을 통한 인터넷 선교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져 관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인터넷 선교 활성화 방안으로 지난 30여년간 축적된 전 세계 선교사들의 선교지 현황과 문화적 배경, 설교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최대한 활용해 인터넷 홈페이지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등 새로운 SNS 시대에 적합한 앱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협의회는 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세계 각 지역의 다양한 정보교환이 용이해지는 것은 물론 거의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어 향후 선교사업의 효율성과 사안별 대응 등 방향과 방법에서 상당한 발전이 기대된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중동협력기구, 미전도 종족 입양운동본부, 다민족·문화 선교협력기구, 평신도 세계선교운동본부, 북한 및 탈북자 선교운동본부, 세계 선교기도운동본부, 여성세계 선교운동본부의 보고가 있었다. 또 지난 7월20일부터 27일까지 시카고 위튼대학 빌리 그레이엄 센터에서 4,000여명의 선교사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던 제7차 세계한인선교대회 결산과 관련, 수입 101만 5,379달러, 지출 86만3,449달러로 발표됐다.

이와 함께 내년도 KWMC 예산으로 160만달러를 책정했으며, 2016년 열리는 8차 선교대회 개최지를 LA로 잠정 결정했다.

이밖에 이번 총회에서는 세계선교사자녀협의회 후원에 관한 건, 선교운동 30년사 책자 발행에 관한 건, 한국 지역선교 개최에 관해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총회에서 신임 대표의장에 선출된 이승종(샌디에고 예수마을교회 담임) 목사는 “현재 1만5,000명에서 2만여명으로 추산되는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시급하다”면서 “다음 선교대회를 위한 준비 작업에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회는 사도적 선교원리, 가난한 자를 사랑하는 선교, 약한 자를 위한 선교, 고난당하는 자를 위한 선교, 정처 없는 나그네를 위한 선교, 죄인을 위한 선교, 종말론적 선교, 순교적 선교를 다짐하는 것으로 14일 폐막된다.


<차용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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