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안철수 스타일’을 기대하며

2012-11-08 (목) 12:00:00
크게 작게
우리는 각자 저마다의 존재 이유와 존재 가치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한국대선에 혜성같이 등장한 안철수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고질화된 부정 부패정치에 대한 불신과 혐오감에서 분출된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으로 안철수가 등장하게 되었다면 구태의연한 단일화란 야합은 있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러면 이번 대선에 가장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안철수를 리더로 한 정부의 바람직한 밑그림을 한번 그려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안철수는 첫째로 도덕성과 상식의 회복을 위해 공천 장사나 하는 정상배집단이 정당노릇 못하도록 하고, 국회에서 깡패처럼 난동부리는 국회의원은 가차없이 영구 퇴출시키는 엄중한 검증과 처벌조치를 마련한다.

둘째로 민족의 비극을 하루빨리 끝내고 남북통일을 평화적으로 이루기 위해 잘사는 남한이 못사는 북한을 끌어안는 통 큰 대북정책을 펴나간다. 셋째로 일본에 대해서는 과거지사는 과거지사로 돌리고 미래지향적으로 좀 더 대국적인 견지에서 선린정책을 펼친다.

끝으로 약육강식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우리 동양고유의 물아일체(物我一體)-피아일체(彼我一體)와 단군의 홍익인간 사상으로 정신적인 지도력을 발휘, 지구촌을 지상낙원으로 만들어 나간다. 그의 소신과 희망대로 이렇게만 된다면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로 서게 되지 않을까.

정치개혁과 재벌개혁으로 국민이 잘 살 수 있는 청사진을 가진 그가 꼭 당선돼 한국의 그릇된 정치, 경제 부조리를 타파하고 범죄로 들끓는 사회의 안정을 기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태상 / 전 언론인>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